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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자유 여행 2일차: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 200% 즐기기, 완벽 가이드

Mr. BlueJoy 2025. 3. 3. 13:47

🎢 USJ로 가는 길 (우메다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USJ는 오사카 중심부에서 약간 떨어져 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습니다. 

🚆 우메다에서 USJ 가는 법

  1. JR 오사카역으로 간다. 유니버설까지 가는 지하철 티켓을 산다
  2. 인포데스크에 가서 어느 쪽 개찰구로 들어가야 하는지 한국말로 물어본다(한국말 엄청 잘하심)
  3. 니시쿠조 방면 열차를 탄다.
  4. 유니버설 시티역에서 내린다.(여유 있게 15분 정도 소요) 사람들을 따라 이동한다.

오사카역은 정말 복잡합니다. 제가 구글맵 하나면 못 찾는 길이 없는데, 여긴 물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그게 빨라요. 그리고 유니버설 가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안내문(한글 포함)도 굉장히 잘 되어 있습니다. 불안해마시고 안내문 보면서 잘 따라가면 되고 유니버설 역에 내리면 또 모든 사람이 한 방향으로 갑니다. 길을 찾지 않아도 돼요. 오히려 오픈런을 할 때 문제는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이고 일찍만 일어나면 이미 반은 성공입니다. 오전 7시까지 USJ에 도착해서 줄을 서고 있다?... 그러면 나머지 반도 성공!

🏃‍♂️ 오픈런: 익스프레스 티켓 없이도 최고의 경험을!

입구에 오프런 대기하는 사람들로 가득
퇴장할 땐 사람이 엄청 많아집니다. 인증샷은 아침에 대기할 때 찍으세요.

  • 오픈런(개장 전 입장 대기) 만으로 3~4개의 인기 어트랙션은 1시간 이내 대기로 이용 가능합니다.  
  • 보통 8시 이전에 입장 하는 분위기고, 7시 도착하면 상대적으로 앞쪽에서 대기 가능합니다. 
  • 돈 더 내면 얼리 파크 인(15분 조기 입장) 옵션도 있지만, 오픈런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 오픈런을 하지 않는 경우 원하는 어트랙션을 타려면, 특히 닌텐도 월드 입장하려면 익스프레스 티켓을 사서 방문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제 경험으로는 USJ에서 구경할 것도 많고 탈 것도 많고 오히려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오픈런해서 아침부터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 입장 후 싱글 라이더 활용하면서 대기시간을 더 줄일 수 있어서 익스프레스 티겟 살 돈으로 간식도 더 사서 먹고, 굿즈를 사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입장 시 가방 검사 & 음식 반입 규정

  • 초코바 같은 간단한 간식, 그리고 1인당 1병 정도의 생수 반입 허용 됩니다. 
  • 도시락 같은 외부 음식 반입 금지, 셀카봉 이런 것도 금지입니다. 
  • 입장할 때 다 열어봅니다. 적당히 융통성은 있는 것 같지만 하지 말라는 건 안 하는 것이 좋겠죠?

🏰 인기 어트랙션 공략 루트

입장 >> 🔮해리포터 테마 >> 🎫닌텐도 월드 정리권 신청 >> 🦖쥬라기 공원 테마 >> 🎮 슈퍼 닌텐도 월드 >> 🍔에머티 랜딩 레스토랑 >> 🌊워터월드 공연 >> 🦈죠스 공연 >> 🎦4D 시네마 : 코난 >> 🎭퍼레이드&기념품 샵

🔮 1. 해리포터 존 먼저 가기!

호그와트 성을 마주했을 때의 놀라움이란...

  • 입장하면 곧장 해리포터 존으로 달려갑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닌텐도 월드로 달리기 때문에 해리포터 존을 먼저 공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해리포터 앤드 더 포비든 저니(Harry Potter and the Forbidden Journey)는 제가 생각하는 USJ 어트랙션 1위입니다. 마법의 빗자루를 타고 퀴디치 시합장 속으로 섞여 들어가 스니치를 쫓기도 하고 드래곤의 화염을 피해 호그와트의 드넓은 창공 속을 날아다니기도 하는 등 특수 연출과 라이드 화면이 조화를 이루며 정말 새로운 재미를 경험하게 해 줍니다.  USJ에서 가장 화려하고 완성도 높은 어트랙션이라는 생각이 들고, 테마에 충실한 공간 속에서 인생샷도 가능합니다. 

🎫 2. 대기 중 닌텐도 월드 입장 정리권 신청

  • 해리포터 존을 구경하거나 어트랙션 대기하면서 유니버설 앱을 활용하여 닌텐도 월드 정리권을 예약해야 합니다. 
  • 정리권은 유니버설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입장 이후 예약 가능합니다. 
  • 참고로 정리권이라는 건 무료 티켓 예약 같은 개념이에요. 닌텐도 월드 인기가 너무 높아서 입장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닌텐도 월드에 시간대별로 입장 가능한 티켓을 예약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 오픈런을 했다면 10시~11시 사이 타임을 예약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리포터 테마와 쥬라기 테마를 즐기고 닌텐도에 방문하면 시간이 딱 맞을 겁니다.
  • 닌텐도 월드 정리권 예약에 성공했다면 예약한 시간에 맞춰 방문해야 합니다. 더 빨리 가도 시간 체크해서 입장이 가능합니다.    

🦖 3. 쥬라기 공원 & 더 플라잉 다이너소어

  • 해리포터 존을 즐기고 나와서 쥬라기 공원 더 플라잉 다이너소어(Flying Dinosaur)로 갑니다. 싱글라이더로 들어가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싱글라이더는 일행과 같이 타는 것이 아니고 남는 자리에 1명씩 개별로 들어가는 방식인데 이쪽 라인이 훨~씬 빠릅니다. 어차피 어트랙션 타면 미친 속도로 날아가기 때문에 주위를 볼 겨를이 없어요. 즉, 일행이랑 같이 타는 것이 의미가 없어서 그냥 싱글라이더로 빠르게 타는 걸 추천합니다. 
  • 공중에서 360도 회전하며 날아가는 익룡에게 잡혀간다는 콘셉트인데, 단순 스릴로만 따지면 이 어트랙션이 랭킹 1위!!입니다. 에버랜드 T익스프레스나, 롯데월드 아트란티스도 정말 웃으며 여유 있게 타는 편인데, 더 플라잉 다이너소어는 정말 정말 무서웠습니다. 😱 그래서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스릴만점! 

🎮 4. 슈퍼 닌텐도 월드

  • 여기까지 타고나면 닌텐도 예약한 시간이 됩니다. 예약한 시간에 맞춰 닌텐도 월드 입장.
  • 시간 맞춰 안 가면 어차피 입장 불가입니다. 시간 맞춰서 입장하세요~
  • 마리오 카트: 쿠파의 도전장 (Mario Kart: Koopa’s Challenge) → AR 기술 적용, 현실감 넘치는 레이싱 체험!이라고 하지만 아이들 전용이라는 생각이 되고 저는 그냥 닌텐도 월드 그 자체가 너무 좋았어요. 알록달록 게임 속 공간과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이 테마 자체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 요시 어드벤처 (Yoshi’s Adventure) → 닌텐도 월드를 한 바퀴 돌며 구경할 수 있는 귀여운 어트랙션이에요. 하지만 대기 시간은 귀엽지 않습니다. 엄청 기다려야 해요. 
  • 파워업 밴드 활용 → 파워업 밴드를 활용하면 다양한 미니게임에 참여해서 코인, 스탬프, 열쇠 등을 획득할 수 있고 획득한 열쇠를 활용해서 체험형 어트랙션에 추가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파워업 밴드는 현장에서 약 4,500엔 수준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당근에서 중고 거래로 여행 전에 구매해서 사용하고, 다녀와서 다시 재당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닌텐도 월드에 입장할 생각이라면 아이들에게는 필수템인 것 같아요. 만약 현장에서 구매할 생각이라면 입구말고, 내부에 들어가면 판매하는 샵이 따로 있으니 거기에서 구매하면 됩니다. 입구에서 판매하는 곳은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대기줄이 또 어마어마해요.  

🍔 5. 점심: 에머티 랜딩 레스토랑 (죠스 앞 식당)

  • 쥬라기 테마 입구 맞은편 방향에 있는, 죠스 테마를 메인으로 한 레스토랑입니다. 테마파크 음식치고 퀄리티가 괜찮았어요. 치킨과 버거가 메인이고, 맥주도 판매해서 체력 보충하면서 쉬기 좋았습니다. 
  • USJ 내부에 식당은 여러 곳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어디나 사람이 가득가득합니다. 중간중간 간식을 사 먹으면서 식사 시간을 살짝 피해서 식당들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6. 워터월드 공연 관람

  • 영화 워터월드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로 진행되며, 제트스키를 타기도 하고 수영도 하면서 다양한 액션이 진행되고, 폭발, 총격전 등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박진감 넘치는 연출이 압권입니다. 앞줄에 앉으면 99% 물에 젖을 수 있는데요 생동감 넘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야를 좀 넓게, 공연을 전체적으로 관람하고 싶다면 정면 가운데 줄에 앉는 것을 추천합니다. 
  • 공연 전부터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는 연기자들의 유쾌한 장난도 관전 포인트 중에 하나고, USJ를 대표하는 라이브 스턴트 쇼인만큼 남녀노소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7. 죠스 어트랙션 

  • 오래전 영화 죠스의 한 장면을 재현했는데요, 보트를 타고 조용한 바다를 떠돌던 중, 갑자기 거대한 백상어가 나타나면서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 실제 물속에서 튀어나오는 죠스의 박력이 엄청나고, 실감 나는 가이드의 연기가 더해져 알아듣지 못해도 스릴 만점이에요. 특히, 예상치 못한 순간에 죠스가 나타나며 물을 튀기고, 불길이 폭발하는 연출이 있어서 더욱 몰입하게 됩니다. 

🎦 8. 명탐정 코난 4D 극장 (Detective Conan 4D Experience)

  • 코난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특수효과 가득한 4D 시네마 공연입니다.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들어갔는데 대기하는 공간부터 연기자들이 등장해서 분위기를 잡아가더군요. 공연 시작하면서 엄청난 연기가 쏟아지고, 좌석이 움직이며 바람, 물, 진동 등의 효과가 더해져 마치 코난과 같은 세계에 들어간 느낌이 들었습니다. 
  • 몰입감 넘치는 미스터리 추리 스토리로 진행되며, 후반부에는 강렬한 액션 연출까지 포함돼서 단순한 영상이 아니라 실제 공간을 활용한 연출이 많아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 9. 퍼레이드 & 기념품 샵 방문

  • 중간중간 퍼레이드 구경하면서 테마 공간을 한 번씩 더 구경했어요. 사실 점심시간 이후가 되면 어떤 어트랙션이나 대기가 어마어마하게 길어져서 오전에 인기 어트랙션 위주로 공략하고 오후에는 단순 구경 위주로 가면서 다양한 테마를 바탕으로 사진촬영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어트랙션 사이사이에 기념품 샵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물론, 가격은 아주 사악합니다)

✅ USJ 200% 이용 꿀팁 

  1. 오픈런 필수! (7시까지 도착하면 익스프레스 없이도 인기 어트랙션 공략 가능)
  2. 유니버설 스튜디오 인증샷은 입구에서 대기할 때 미리 찍어두기 
  3. 오픈런 시작해서 해리포터 테마를 최우선 공략, 닌텐도 월드는 정리권 예약.
  4. 오전 중 인기 어트랙션은 싱글 라이더 적극 활용 해서 빠르게 탑승하기!
  5. 오후 시간에는 다양한 테마 구경 + 사진 촬영 집중.
  6. 중간중간 휴식 & 수분 보충 필수.

이렇게 오사카 2일 차 일정이 끝났습니다. USJ는 오사카 여행을 준비하면서 기대도, 걱정도 정말 많이 했었는데, 실제 경험한 USJ는 기대를 120% 이상 충족할 만큼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오픈런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녹초가 돼서 돌아왔지만, 잊지 못할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  오사카를 간다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은 무조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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