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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곳, 오죽헌 –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숨결이 살아있는 역사 명소

나의 아지트/가볼만한곳

by Mr. BlueJoy 2025. 3. 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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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오죽헌 –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숨결이 살아있는 역사 명소

강릉은 아름다운 바다와 한적한 분위기로 사랑받는 여행지지만, 이곳에는 한국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들이 태어난 특별한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오죽헌(烏竹軒)입니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여성 예술가이자 학자인 신사임당과 그녀의 아들이자 조선 시대 대학자인 율곡 이이가 태어난 집이기도 하죠. 이곳은 그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고즈넉한 한옥과 아름다운 정원, 박물관과 전시관의 다양한 볼거리로 강릉 여행에서 꼭 방문해야 할 명소로 꼽히는 곳입니다. 


🏯 오죽헌 시설 구성

① 오죽헌 본채

이곳은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실제로 살았던 공간입니다. 내부에는 전통적인 온돌방과 한옥의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규모는 작지만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② 문성사

율곡 이이를 기리기 위해 지어진 사당으로, 유교적 전통을 간직한 공간입니다. 학문을 중요하게 여겼던 율곡 이이의 사상이 깃든 곳이기도 합니다. 원래 이 자리에는 율곡 선생이 쓴 [격몽요결]과 벼루를 보관하기 위해 건축된 어제각이 있었으나 사랑채 북쪽으로 옮기고, 문성사를 건립했다고 합니다. 

③ 강릉시립박물관

오죽헌 내부에는 강릉시립박물관이 있어 조선 시대 유물과 신사임당의 그림, 율곡 이이의 유품 등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석기시대 유물, 청동기 시대 유물, 불교 유물 등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고, 율곡 이이, 허난설헌, 허균 등 당대 인물들과 관련된 전시물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유물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④ 율곡기념관

율곡 이이의 학문과 사상을 조명하는 공간으로, 그의 저서 격몽요결 및 다양한 기록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사임당의 초충도를 비롯한 수묵화, 초서/전서 등의 글씨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⑤ 강릉화폐전시관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 관련 탄생 설화, 화폐주조의 역사와 기술, 시대별 화폐의 도안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물물교환을 이용한 게임을 즐길 수 있었고, 직접 화폐를 만들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전시가 풍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오죽헌 위치 및 운영시간

  • 주소: 강원 강릉시 율곡로 3139번 길 24 오죽헌
  • 운영 시간: 09:00 ~ 18:00 (입장 마감: 17:00)
  • 휴무일: 연중무휴 
  • 입장료성인: 3,000원 / 청소년 및 군인: 2,000원 / 어린이: 1,000원 / 단체(30인 이상) 할인 가능
  • 주차: 무료 주차 가능

📌 오죽헌의 특징과 매력

① 조선 시대 최고의 여성과 대학자의 탄생지

오죽헌은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여성 예술가 신사임당과 대학자 율곡 이이가 태어난 곳입니다. 신사임당은 문인화와 서예, 시에 능했던 인물로, 그녀의 예술적 재능은 아들 율곡 이이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특히, 5천 원권 지폐에 등장하는 그녀의 초상화와 오죽헌 그림이 이곳을 더욱 유명하게 만들었습니다. 지폐에 등장하는 오죽헌을 촬영할 수 있도록 오죽헌 앞쪽에는 포토스팟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② 500년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건축물

오죽헌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 중 하나로, 15세기 중반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죽(烏竹)이라는 이름은 검은 대나무가 많이 자생하는 곳에서 유래했으며, 지금도 오죽헌 주변에서 검은 대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건물 자체는 소박하면서도 단아한 조선 시대 한옥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문화해설안내가 진행되고 있어서 좀 더 깊이 있는 관람이 가능했습니다. 

③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정원

오죽헌을 둘러싼 정원은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특히 봄에는 벚꽃과 함께 한옥이 어우러지는 풍경이 아름답고, 가을에는 단풍이 물든 정원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은 조용한 산책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 오죽헌 방문 후기 요약

오죽헌은 단순한 역사 유적지가 아니라, 한국 전통 문화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입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역사를 좀 더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장소였고, 박물관이 함께 있어서 구경거리도 많았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산책하며 한옥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도 큰 매력이고,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5천 원 지폐에 나오는 장소에서 찍은 사진은 오래도록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강릉을 방문한다면, 오죽헌에서 조선 시대의 숨결을 직접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에서 깊이 있는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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