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서 제대로 된 메기 매운탕 맛집을 찾고 계신다면, 벌말매운탕은 꼭 한 번 들러보셔야 할 곳이에요. 이곳은 정말 오래전부터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인데요, 진하게 우러난 국물에, 살이 꽉 찬 민물고기, 그리고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수제비와 라면까지!! 몸과 마음이 든든해지는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 간 사람은 또 오게 만드는 매운탕 좋아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성지 같은 곳이에요.
이 집 매운탕은 국물에서 진심이 느껴져요. 제가 이 집을 처음 방문했던 것이 거의 15년 전인 것 같은데요, 오랜 시간 동안 가격도 오르고 맛도 변했다는 얘기도 무성하지만, 결국 돌고 돌아 이 집에 다시 오게 됩니다. 일단 양이 푸짐하고, 국물이 정말 끝~내줍니다.
저는 꼭 참게를 넣은 매운탕을 시키는데, 일반 메기 매운탕보다 조금 비싸더라도 참게 여부에 따라 국물이 확실히 다릅니다. 참게와 메기, 그리고 간 마늘을 듬뿍 넣고 미나리와 각종 야채, 버섯을 넣고 푹~끓여주면 생선 비린내 없이 얼큰하면서도 구수한 감칠맛이 확! 올라오는 그런 국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일단 야채를 먼저 건져서 먹고, 메기와 참게를 꺼내 먹으면서 수제비와 라면을 넣어줍니다. 수제비의 전분이 퍼지면서 국물이 진해지고 2차전을 시작하게 됩니다. 셀프바에서 수제비와 라면, 그리고 육수를 무제한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역시 볶음밥! 아무리 배가 불러도 볶음밥을 먹어야 식사가 완성이 되는 것 같습니다. 부추와 김가루, 김치를 남은 국물에 넣고 밥을 볶으면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녹아요.
이곳은 사실 아이들이 먹을만한 음식은 없어요. 그래서 저는 늘 김밥이나 참치캔을 따로 챙겨 오곤 합니다. 그럼에도 저희 아들이 이곳을 오고 싶어 하는 이유가 바로 이 오락실 때문입니다. 매운탕이 사실 수제비랑 라면까지 먹고, 볶음밥까지 먹으면 식사 시간이 길어지곤 하는데 아이들이 따로 놀 공간이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게임은 더블드래건, 1945 같은 슈팅게임, 보글보글 같은 예전 게임이지만 아이들은 좋아하는 것 같아요. 가끔 전원이 다 꺼져있는데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켜 줍니다. 아이가 놀 공간이 있어서 부모님들은 좀 더 편하게 식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주 오래된 맛집인 만큼 택배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저는 사실 와서 먹는 것을 더 선호해서 택배를 시켜본 적은 없는데 많이들 주문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멀리 사신다면 택배로 주문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검색창에 '벌말 매운탕 쇼핑몰'을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요즘같이 일교차 큰 날씨엔 따끈한 매운탕 한 그릇이 딱인데요, 김포 근교 나들이 후 맛집을 찾으신다면 고민 없이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여러 곳은 다녀봤지만 확실히 국물의 깊이가 다른 곳이에요. 김포 현대프리미엄 아웃렛이나 아라뱃길 구경 오셨다가 들리시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도 넉넉하고, 매장도 커서 편한 시간에 방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메기매운탕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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