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소노벨에서 하루 머무르며 오션플레이까지 즐겼다면, 저녁은 좀 차분하게 건강한 한식을 먹고 싶어 지실 겁니다. 그럴 때 조용히 들르기 좋은 곳, 바로 ‘곤드레’입니다. 저는 원래 가려고 찾아둔 식당이 있었는데, 문을 닫아서 다른 맛집을 찾다가 우연히 들어간 곳이 곤드레 식당이었는데 정말 200% 만족했던 곳입니다.
숙소에서 차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가까운 위치에 있고, 걸어서도 갈 수 있습니다. 메뉴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지는 향토 음식 전문점이에요.
📍 기본 정보
🥢 대표 메뉴 & 가격
💡 특장점
‘곤드레’라는 이름 그대로, 곤드레 나물밥이 대표 메뉴입니다. 저는 곤드레솥밥 1개, 제육 곤드레솥밥 2개. 이렇게 주문을 했습니다.
돌솥에 따끈하게 지어진 곤드레밥을 퍼내고, 물을 부어서 누룽지 숭늉을 준비합니다. 곤드레밥은 살살 간장 양념에 비벼서 한입 먹으면 은은한 향과 담백한 맛이 입 안 가득 퍼집니다. 고등어는 겉바속촉 느낌으로 살이 통통하게 올라서 곤드레밥에 올려 또 한입 먹으니 정말 완벽한 한 끼라는 생각이 절도 듭니다.
반찬 하나하나도 정갈하게 나옵니다. 시골 할머니가 손수 담근 느낌의 다양한 나물과 김치, 도토리묵, 전병 등이 밥과 아주 잘 어울렸어요.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된장찌개. 국물이 짜지 않고 구수하면서도 진해서 찌개만 있어도 밥 한 공기는 뚝딱입니다.
그리고 제육볶음. 그냥 뭔가 기성양념 느낌이 아닌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정말 그런 맛이었어요.(할머니, 엄마 다 나오시네요 ㅋ) 고기 질도 좋고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를 거의 마칠 무렵 배가 터질 것 같은 상태지만, 솥밥에 준비한 누룽지 숭늉까지 먹어주면... 기대하지 않았지만, 너무나도 완벽한 저녁식사가 마무리됩니다.
📝곤드레, 방문 후기 요약
다른 말이 필요 없습니다. 단양 소노벨에 가신다면 꼭 이곳에서 식사하시길 아주아주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곤드레밥과 된장찌개, 그리고 제육의 조합은 단양에서 먹은 식사에서도 그리고 서울에서 먹은 식사 중에서도 손꼽을 수 있는 완벽한 한 끼였습니다. 재료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식사였고, 가격도 정말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족 여행이나 특히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면 꼭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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