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한정식 집밥, 따뜻한 돌솥밥이 생각날 때 남양주 미음나루 나들이 중 든든하게 한 끼 먹고 싶을 때 딱 어울리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황금들밥입니다. 정갈한 반찬들과 청국장, 그리고 셀프바까지… 어른들부터 아이들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가족 외식 장소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건물 3층에 위치한 황금들밥은 입구부터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 인상적입니다. 식사는 3층에서 하는데, 2층은 대기실로 사용하고 있었어요.
대기실에는 차와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어서 식사 전/후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식사 공간보다 오히려 대기실은 넓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식사 공간은 생각보다 넓지는 않았지만, 좌석이 다른 테이블과 분리된 구성이어서 가족 모임이나 단체모임에 적합할 것 같습니다. 편하게 식사 가능한 분위기입니다.
방문하시면 일단 3층으로 오셔서 웨이팅 등록 하시고 2층에서 대기하시면 됩니다.
일단 자리에 앉으면 인원수에 맞게 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산삼에 비할 건 아니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으니까 하나 먹어줍니다. 그리고 여기는 기본적으로 1인 10,000원 한정식 상차림에 2인당 메인 메뉴 1개 이상 추가하는 시스템이에요.
음식은 아주 정갈하고, 간도 세지 않아서 남녀노소 즐기기에 부담이 없을 것 같아요. 저는 불향 제육볶음이랑, 직화 고등어구이, 벌교 꼬막무침을 추가했는데 제육은 불향이 확실히 많이 났고, 벌교 꼬막무침은 오이고추랑 같이 무쳐서 아삭아삭하니 식감도 좋고 밥에 비벼먹기에 간도 딱 알맞았어요. 고등어도 촉촉하게 잘 구워져 나와서 먹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돌솥밥과 청국장. 특히 저는 청국장이 너무 좋았어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두부가 넉넉하게 들어 있어서 밥에 삭삭 비벼 먹으니 꿀맛이었습니다. 청국장은 요청하면 계속 리필해 주셨어요.
그리고 매장 한쪽에 셀프바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부족한 반찬은 바로바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대부분 구성은 반찬으로 나온 것과 동일했고, 버섯 튀김과 고구마 맛탕이 추가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가지튀김과 버섯튀김을 정말 원 없이 먹고 왔는데요. 반찬이 비워지면 빠르게 채워주셔서 이용하는데도 불편함이 없었어요
소박하지만 정성스러운 한 끼. 황금들밥은 요란하지 않아 더 마음에 들었던 남양주 한정식 맛집이었어요. 푸짐하고 맛있는 집밥이 생각날 때, 따끈한 돌솥밥에 반찬을 골라 먹는 재미까지 더해져 만족도 100%입니다. 남양주 미음나루 근처 나들이 계획 중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마치 할머니 댁에서 정갈하게 차려준 밥상처럼, 든든한 한 끼가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단, 웨이팅이 많으니 방문시간을 잘 고려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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