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 건대 맛집, [라쿤피자] 피자도 맛있지만 치킨이 더 인상적인 치맥맛집

자양동 건대 맛집, [라쿤피자] 피자도 맛있지만 치킨이 더 인상적인 치맥맛집

주말 아침, 가볍게 산책을 하다가 문득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이 간절해져서 들어간 곳이 있습니다. 산책하면서 몇 번 눈에 띄었던 곳이라 "한 번쯤 가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던 곳이기도 했는데요. 바로 건대 인근(자양역에서 더 가까운)에 있는, ‘3대 피자 맛집’이라고 자신 있게 내세우는 곳 – 라쿤 피자입니다.

처음엔 어디까지나 맥주가 목적이었고, 자연스럽게 치킨을 곁들인 ‘치맥’부터 시작했는데, 먹다 보니 피자도 괜히 궁금해져서 추가로 주문했어요. 그런데 개별 음식도 맛있고, 조합도 예상보다 훨씬 괜찮더라고요.
치킨도 만족스러웠고, 피자도 맛있었고, 매장 분위기며 직원분들의 응대까지 전체적으로 기분 좋게 마무리된 식사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곳, 라쿤 피자를 꼭 한 번 소개해드리고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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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정보

• 식당명: 라쿤 피자 건대점
• 주소: 서울 광진구 능동로 23-14 1층 라쿤피자 건대본점
• 영업시간: 10:30 ~ 1:30 (라스트오더 1:15)
• 주차: 주차 공간 X
• 자리에서 티오더 주문 가능, 각종 양념, 식기류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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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장점 - 피자보다 치킨 먼저, 그런데 진짜 맛있다?

사실 라쿤 피자에 들어갔을 때 처음 시킨 건 의외로 피자가 아닌 치킨이었습니다.
사실 피자가 먹고 싶어서 들어간 건 아니었고, 주말 아침 산책 중 갑자기 생맥주가 생각나서 그냥 끌리듯 들어간 거였거든요. 마침 300ml 기준 첫 주문 생맥주가 1,900원 행사 중이었는데, 이 타이밍이 정말 절묘했죠. 괜히 기분 좋아지는 가격이랄까요. ㅋ

 

생맥주 2잔 시키고 곁들일 안주로 자연스럽게 치킨을 주문했는데, 이게 의외의 ‘대박’이었습니다.
스타일은 약간 KFC 느낌의 프라이드치킨인데, 뭐랄까? 거기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그런 맛이었어요. 껍질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 전형적인 ‘겉바속촉’인데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서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게 떨어지는 맛이었죠. 양념이 강하지 않아서 느끼하지 않으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살아 있어서, 생맥주랑 정말 찰떡이더라고요. 솔직히 말하면, 피자집에서 웬 치킨?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여기 치킨은 피자 빼고 치킨만 따로 팔아도 될 정도의 퀄리티였습니다. 예상치 못한 만족감이 있었어요.

 

🍕 도우부터 토핑까지 제대로 만든 피자

치킨이 너무 맛있어서 만족하고 있었는데, 맥주를 추가 주문하면서...피자도 궁금해지고 겸사겸사 결국 피자도 추가로 주문했어요. 피자는 4조각짜리 소형 사이즈도 있어서 가볍게 추가하기에 딱 좋았고, 메뉴 선택 폭이 넓어서 고르기도 즐거웠습니다. 주문한 피자는 슈퍼라쿤즈, 가격은 11,300원입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피자 도우가 쫄깃하고 식감이 좋았다는 점. 요즘 가성비 피자집 중에는 도우가 얇고 뻣뻣한 곳이 많은데, 여기 도우는 제대로 반죽한 느낌이 들었고, 토핑도 꽉 올라가 있어서 한 조각만 먹어도 꽉 찬 느낌이었어요. 치즈와 소스 비율도 훌륭해서, 먹을수록 질리지 않고 담백하게 넘어가는 스타일입니다. 안 시켰으면 후회할 정도였고 3대 피자집이라고 해도 될 만큼 맛있었어요. 

 

🛋️ 분위기 & 공간 구성

라쿤 피자는 건대 먹자골목에서는 살짝 떨어진 위치에 있지만, 오히려 그래서 그런지 조용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매장 내부는 굉장히 스타일리시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고, 무엇보다 특이했던 건 음식을 로봇이 서빙해준다는 점! 피자와 맥주를 들고 귀엽게 움직이는 로봇을 보는 재미가 은근히 있었고, 이런 디테일 덕분에 더 즐겁게 식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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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쿤피자, 방문 후기 요약

건대에서는 사실 거리가 좀 있고, 자양역(구 뚝섬유원지역)에서 오히려 가까운 곳이에요.

편하게 피자와 치킨, 생맥주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라쿤 피자는 정말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을 거예요. 혼자 들러도, 친구나 연인과 함께 와도 딱 좋은 곳. 아주 아주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저는 다음엔 파스타나 다른 피자 메뉴도 도전해볼 생각입니다.